황신애·제삼열·송진현씨가 '제26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인단체총연합회(장예총)는 5일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장예총 방귀희 상임대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종호 이사장, 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충현 회장,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장애인문학상 대상은 황신애(운문부문)·제삼열(산문부문)씨, 미술대전 대상은 '비오는 날'을 출품한 작가 송진현씨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장애인문학상 운문부문 은예담씨, 산문부문 신미선씨, 미술대전 이봉화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장애인문학상의 경우 김수철·윤창수씨(운문부문)와 윤정인·이연실씨(산문부문), 미술대전의 경우 서경숙·최지현·김리나씨가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황신애씨는 "보석 같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응원해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제삼열씨는 "과분한 상을 받았다. 미흡한 작품에 큰 응원을 보내준 공모전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예총 방귀희 상임대표는 "장애인 문학상·미술대전이 진행된 지 25회가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모전을 유지하고 상의 권위를 높이는 것이다. 이 부분들을 달성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26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미술대전' 전시회는 2017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이음센터 2,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단 문학상 수상작의 경우 별도의 전시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