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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복지뉴스 장애인 취업 못하면 ‘쉼터공장’, 스포츠 ‘활발’
2017-05-11 08: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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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장애재단 ‘일란’, 사회참여 5가지 활동

 
이스라엘 어린이 장애 재단인 일란(ILAN) 에후드 라싸비(Mr. Ehud Rassabi) 대표는 10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 대사들 전’ 연계 강연을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이스라엘 어린이 장애 재단인 일란(ILAN) 에후드 라싸비(Mr. Ehud Rassabi) 대표는 10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 대사들 전’ 연계 강연을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미국, 일본 등의 장애인들의 삶은 언론이나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익히 알려져 왔다.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나라인 이스라엘의 장애인 삶은 어떨까?

이스라엘의 장애인들은 일반기업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쉼터 공장’에 채용된다. 손이 안 되면 머리로, 다리로 개개인에 특화된 맞춤형 기계는 덤이다.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일란스포츠센터에서는 수백 명의 장애어린이들이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등을 즐기며, 전국 셔틀 프로그램도 제공하니 이동권 또한 문제가 없다. 

이스라엘 어린이 장애 재단인 일란(ILAN) 에후드 라싸비(Mr. Ehud Rassabi) 대표는 10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주최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 대사들 전’ 연계 강연을 통해 이 같이 소개했다.

일란 (ILAN)은 근육과 신경계의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 들을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1952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가장 크고 오래된 자원봉사 단체로, 장애 어린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재활을 위해 헌신해 온 기관이다. 인종, 성별, 종교와 상관없이 신체장애인 2만여명을 돕는다.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41개 지부와 스포츠센터, 주간센터, 호스텔, 쉼터 등 30개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라싸비 대표가 강조한 일란의 활동은 크게 5가지다. ‘재활’, ‘스포츠’, ‘사회활동’, ‘교육’, ‘취업’ 등으로 가장 큰 목표는 신체장애인의 재활, 사회복귀 및 사회참여를 높이는 것이다. 

재활’의 경우 승마 같은 다양한 재활 치료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며, 전역에 거려 재활 시설 운영,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호스텔도 운영한다. 또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휠체어, 컴퓨터와 같은 아이템도 구입해준다.

특히 라싸비 대표는 “체육 활동이 장애인 치료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경기를 위한 운동, 재활을 위한 운동, 사회활동 등 3가지 활동을 강조했다. 라싸비 대표는 “일란은 두 개의 특별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둘 다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시설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대사 전’은 오는 21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열린다.ⓒ에이블뉴스▲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대사 전’은 오는 21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열린다.ⓒ에이블뉴스
일란의 경기를 위한 운동은 국제대회나 국내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가장 아끼는 선수”라고 소개한 인발 피자로는 지난해 ‘2016리우장애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상해 일란과 이스라엘에 큰 영광을 가져다줬다. 이는 인발의 장애인올림픽 9번째 메달이다. 이외 휠체어농구는 3년 연속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에 우승했는데, 놀라운 것은 다양한 연령대다. 가장 어린 소년은 13살이다.

재활을 위한 운동’으로는 일란스포츠센터의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수백명 어린이들이 휠체어농구, 테니스, 탁구, 수영, 육상 등의 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전국 장애어린이들에게 운송 수단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장애인들을 위한 피트니스 시설, 장애청소년들과 비장애청소년들이 펼치는 특별 휠체어 농구 게임도 대표적이다. 라싸비 대표는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들이 함께 휠체어 농구 게임을 하면 모두 행복해한다”고 소개했다.

일란의 ‘사회활동’으로는 매년 전국 신체장애어린이들의 여름캠프를 한주동안 개최, 수영 승마 등 스포츠를 비롯한 방대한 활동을 즐긴다.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둬서 특별한 유대관계도 형성한다. 이외 소셜클럽을 통해 신체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 문화적 교육적 내용을 공감하며 교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특수학교, 유치원을 설립해 32명의 사회복지사를 고용했으며, 16개 특수학교 지원과 더불어 장학금 및 교육 교재 구입도 지원하고 있다.
 
10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 대사들 전’ 연계 강연 모습.ⓒ에이블뉴스▲ 10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 대사들 전’ 연계 강연 모습.ⓒ에이블뉴스
일란의 ‘취업’ 관련 활동으로는 제16대 의회 의원이었던 라싸비 대표가 발의한 법안에 따라 근로자 100명 이상인 기업은 전체 3%, 공공기관은 5%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일란은 장애인들이 직업을 찾는 일, 잠재적 고용주와 연결하는 일을 돕고 있으며, 일반기업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쉼터 공장’을 세워 채용하고 있다. ‘쉼터 공장’은 개개인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계를 뒀다는 것이 일란의 내세울 점이다.

라싸비 대표는 “일란은 비영리기관으로 수입과 지출을 동일하게 추구하고 있다”며 올해 예산이 292억2700원임을 밝혔다. 지난해 기준 71.2%가 재활센터 운영에 쓰였으며 지부 운영비용 18.1%, 홍보 및 기금 모금 7.3% 등이다. 라싸비 대표는 “가장 자랑스러운 점은 일란 직원들의 인건비 등이 포함된 행정 및 일반 운영비가 3.4%에 불과하다”고 했다. 

라싸비 대표는 “2010년에는 사회와 국가를 위한 그간의 헌신을 인정받아 이스라엘 프라이즈 (Israel Prize, 이스라엘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스라엘의 최고 권위 있는 상) 공로상 부분을 수상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신체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 사회참여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대사 전’은 오는 21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일란 소속 장애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페인팅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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